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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s/Text

최충명.

저는 최충명 입니다.

저는 사진 찍는걸 좋아하고 현재 까지도 좋아합니다.
저는 할줄 알고 좋아하는 일이 위에서 말한 사진 말고 하나 더 있습니다 영화에서 촬영팀이 하는 일 입니다.

말하고 보니 저는 할줄 알고 좋아하는 일이 둘다 찍는 일이네요.

그런데 저는 몸이 아픕니다. 그래서 가끔은 꽤 오랫동안 제가 사진과 영화를 할 수 없게 합니다. 계속해서.
그 병은 근무력증 이라고 합니다. 신경과 관련된 병이고 현재로선 자연치유를 바라는 것 밖에는 완치 방법이 없는 희귀병이라 저는 알고 있습니다.
2011년에 증상이 처음 나타났고 2012년에 세브란스 병원에서 확진 받았습니다.
그 이전에도 저는 병으로 고통 받았습니다. 종격동 종양으로 절제수술을 받고 항암제를 6번 맞았습니다.

저의 지금까지의 삶은 촬영과 병, 두가지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 그 이전에도 삶은 있었습니다. 다만 지금의 저에게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 평범 이하의 시간이었습니다.
뭘 해야 할지 알지 못하고 그저 학교를 다니고 그러다 군대를 가고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살았던.

제가 지금 이순간 돌이켜보는 살아온 시간들은 그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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