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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s/Text

[ 프로젝트 팀 기획을 위한 제 생각 중 첫 번째 ]


이글이 대화체 인것은 어느 분과 대화하다 생각이 정리된 내용을 쭉 늘어 놓은 것이라서


입니다.


자세히 편집 하지 않았지만 다 읽어보시면 제 생각을 잘 아실 수 있을 것 같아 그대로 둡니다.


대부분은 제가 한 이야기 이며 저와 대화를 나누신 분의 이야기 중 삭제하지 않은 부분은


표시해 두었습니다.


제 글은 윈도우 워드패드로 읽을 수 있습니다.



-본문 시작-


나이 서른이 넘고 여러가지 일을 겪고 보니까 새삼 의욕이 생겨요

요새는 프로젝트 팀을 하나 만들어 볼까 하고 있거든요

https://www.tumblbug.com/  << 요기를 통해서요

꼭 사진 아니어도요

사진 하는 사람만 모아 보고자 하는게 아니라 어떤 것이든 예술 하는 사람들을 모아 보려구요

그 안에서 도울 수 있는건 서로 도우면서 서로의 작업을 좀더 잘 해 보자랄까 그런 생각이에요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서로 그거에 대해서 작업하고 회의하고 한 자유도를 높여서 하나의 

테두리지만 각자 팀을 꾸려서 주제를 정하고 작업하고 그런 식으로 해봤으면 좋겠어요

서로 각자의 작업을 하듯 하나의 테두리 안에서 이합집산을 하는거죠

이것도 했다가 저것도 했다가 할 수 있지만 하나의 주제를 정하면 정 견디지 못할 정도가 아니면 

그 주제의 대한 프로젝트는 마무리 하는 걸로 해서요

일단은 그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자세히 다듬어 가고 있는데

아직은 사람도 모으지 못했고

모으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참여 하시고 싶은 맘이 있으시면 저랑 가끔 만나서 회의를 해봤으면 좋겠어요

제가 사람들 영입하면 좀더 규모를 늘려서 계획해 보도록 하구요

계획을 구체화 시키려면 여러가지를 생각해 봐야 하니까 뭐 팀명 이라던가 운영 방식이라던가 

어떤 작업을 해봤으면 좋겠다던가 그런거 떠오르면 얘기해 주세요

어차피 당장은 이런 얘기가 와닿거나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리기 힘들거에요

사실 좀더 구체화 시키는게 필요하니까 그 부분을 생각해 주시구요

정리가 되면 이야기 해주시는게 좋아요

저도 그동안 정리를 해볼 생각이구요

다음에 혹시 뵐 수 있다면 그때까지 생각해서 정리하신거 말씀해 주시면 고맙구요

저도 그럴테지만 인간의 기억력 이란거 형편 없어서 좋은게 생각나도 글로 정리해 두지 않으면 

금방 까먹더라구요

일단 기본적인 제의를 드렸으니 구체적인 주제를 생각하려면 어떤 의미를 최종적인 작품에 부여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을듯 해요

저 사이트는 어떤 유형의 작품을 제작할때 후원을 목적으로 만들어 진듯 한데

실질적으로 어떤 내용의 컨텐츠를 만들건지 생각해 두고 최소한 프리뷰는 보여줄 수 있어야 저기에 

프로젝트 제안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최소한 기획서와 프리뷰는 있어야 한달까

제 생각엔 어떤 기획을 하려면 필요한 거라 생각해요

혼자선 그런 기획을 자세히 빠르게 짜기 어려우니 팀을 모으려는 거구요

그렇죠 일단 좀더 생각해 보시고 좋은 생각이 나면 그때 다시 이야기해요

저런 곳이 사실 더 있을수도 있으니 좀더 알아보는게 좋죠


갑자기 생각난 건데 거의 모든 예술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매체는 영상인거 같아요

영상 안에서 사진도 보여줄수 있고 음악도 보여줄 수 있고 성우의 연기도 보여줄 수 있고

비주얼 적인 모든 것도 보여줄 수 있구요

최종적으론 영상 제작이 최선인거 같아요

대구긴 해도 영상제작을 배우는 친구가 있구요 이 친구 대학에서 저랑 같이 사진 전공하고 MBC 에서 

잠깐 일하다가 공부 더 하려고 영상 공부하러 대구에 있는 경일대인가 들어간 친구니까 같이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최소한 영상쪽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음향쪽으로는 저도 인맥이 있어요

예전에 SBS 에서 음향감독 잠깐 했던 친구에요

그친구 여친은 일본서 성우 공부했던 친구고요

저랑 성공적으로 프로젝트 완성해서 유명해져서 일본 가는걸로 하면 어떨까요

꿈은 크게 가지랬잖아요

암튼 계획을 다듬어 봐요

사람도 모으고요

대신 끝까지 갈 사람 추려질때 까지는 시행착오도 있을테니 서로 포기하지 않는걸 목표로 해봐요

글고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해요

언제나 급한 마음이 발목을 잡더라구요 제 나이 서른한살이 되니 그런걸 많이 느껴요

그리고 사실 이 아이디어 앤디 워홀의 팩토리 에서 떠올렸어요

최근에 팩토리 걸 이란 영화를 봤거든요

생각의 폭을 넓혀 볼까 싶어서 책도 읽고 영화도 많이 보고 미드도 많이 보고 그러고 있어요

몸 않 좋은거 핑게로 여유 시간이 엄청나게 많아졌구요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니까요

전 SF 에 푹 빠져서 스타게이트 시즌 10개짜리 5개짜리 2개짜리 역주행하고 영화도 3편 봤어요

그 이전엔 덱스터, 수퍼내츄럴, 스파르타쿠스, 롬, 더 그림, 원스 어폰 어 타임, 왕좌의 게임 그리고 영드지만 

오만과 편견 다시쓰기, 블랙 미러, 제인 오스틴 원작의 영드 세편 보려고 받아놨고

SF 스타게이트 다 보고 배틀스타 갤럭티카 시즌 4 개 짜리 보고 있네요

일본 영화도 이미 받아놓은 40편 중에 30편 정도 봤고 15편 정도 더 받을거에요

많이 보고 좋은 아이디어 떠올릴까 해서요

사진쪽으로 공부를 더 해 볼까해서 동강 사진 축제 가서 사진전 도록도 사왔고 교보가서 좋아하는 사진작가의 책  두권도 샀구요

헬무트 뉴튼 하고 아라키 노부요시의 책이에요

'조제 호랑이 물고기들' 원작 소설이 친구집에 갔을때 보이길래 빌려서 읽고 있어요

근데 여러가지를 통해서 느낀건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컨텐츠를 만드는 일만 남는다는 거에요

조제 호랑이 물고기들 원작 소설 보니 단편집 이더군요

여러가지 단편중의 하나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 거에요

소설책도 사볼 가치가 있을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여성' 이란 큰 틀의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 왔어요

이번 동강 사진 축제 사진전도 일본의 1945-2012 년 까지의 '여성' 을 주제로 한 사진전 이었어요

재밌었던건 코스프레 사진과 정확하겐 코미케의 레이야 상을 일본의 어느 사진 작가가 찍은 것이었지만요

로리타에 관한 사진도 있었구요

전체적으로 보면 그 시기 동안 여성들의 사회 정치적 활동과 이슈의 대한 보도 사진이나 여성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예술 사진이나 상업사진 까지 모두 총 망라한 사진전이었죠

거기에 코스프레와 로리타가 끼어 있었던것은 사진 예술가들 사이에서 여성 주체의 사회적 현상 문화적 현상으로 인식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사실 코스프레의 사진 예술 소재화는 저는 이미 몇번 봐 왔어요

가깝게는 제 학교 동기가 그랬고 제 선배들 중 한명도 그랬어요

사진 예술잡지에서 마치 피규어 처럼 코스프레한 사람이 어떤 투명한 포장 용기안에 들어가서 무표정하게 가만히 서 있는 

사진을 본적이 있구요

그것들은 사실 예술적 시각에서 코스프레 하는 아이들을 사회, 문화적 현상으로 본거에요 

그들의 시각을 설명해줄 텍스트를 전 자세히 읽어보진 못했어요 사실 그냥 얼핏 본거라.. 그땐 크게 관심가지지 않았었 거든요

솔직히 제 시각에서 보면요

코스프레 행사가 빈번히 치뤄지는 학여울은 패션 위크가 있는 곳 이구요

우연찮게도요

역시나 우연찮게도 양재 AT 센터는 좁은 길 하나만 건너면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있지요

숲 안엔 여러가지 기념비가 있구요

사실 광복절에 일색의 코스프레가 문제시 된건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에 그 이유가 있지요

아이러니 하게도 양재엔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있구요

저는 가만 생각해 보면 전생에 일본인이었나 생각될 정도로 일본에 관심이 많아요

코스프레나 일본 만화를 좋아하게 된게 그랬고 일본 영화를 좋아하게 된게 그랬고

원폭에 대한 사진 작업을 하러 일본에 17박18일 동안 자전거 여행으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가기도 했고

단체전이지만 홍대 상상마당에서 2주간 전시도 했었구요

사실 좋아하는 사진 작가중에 한명이 일본의 아라키 노부요시 이기도 하구요

네델란드의 헬렌 반 미네 나 독일의 헬무트 뉴튼도 좋아하지만요

재밌는건 제가 언급한 작가 중 두 사람은 굉장히 성적으로 과감한 사람들 이었어요

헬무트 뉴튼은 '패션 누드' 라는 하나의 독자적 장르를 개척한 사람이고 물론 그런 사진만 찍은건 아닌데 본인이 그걸 좋아했고 

그런 작품이 더 유명했죠

아라키 노부요시는 외설 음란죄로 전시회 도중 경찰에 잡혀가기도 할 정도로 성적 표현을 많이 이용했죠

사실 정확히 그의 생각을 이해 하면 그건 하나의 표현 방법에 불과했어요 중요한 의미는 그의 생각에 있었죠

본디지를 통해서 그가 표현 하고자 한것은 억눌린 마음 감정 정신 신체 그런 것들과 여성이나 남성의 성기를 통해서 삶과 죽음에 

대해 표현했거든요

솔직히 사진만 놓고 보자면 혐오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런데요 작가의 입장에서 보면요 그건 큰 용기에요

그의 모델이 되준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이구요

그들은 보는 사람이 혐오감을 느낄것을 몰랐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다만 그들은 그걸 선택한거죠

저도 그러고 싶진 않지만 그들의 그 용기 정말로 파격적인 생각들은 본받고 싶어요

아라키 노부요시의 모든 사진이 그렇진 않다고 또 말씀드리고 싶네요

성적 표현을 한 사진들이 단지 더 유명할 뿐이죠

사실 덱스터 같은 드라마를 보면요 정의로운 연쇄 살인마가 나와요

굉장히 아이러니 하죠

제가 좋아하는건 그런 섬세하고 아이러니 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에요

그런 생각을 해낸 사람이 존경스럽죠

원스 어폰 어 타임 이나 더 그림 이란 미드를 보면 둘다 동화의 재해석 이죠

아 영화중에 레드 라이딩 후드도 있군요 

그치만 솔직히 재해석 재창조 까지 잘 해낸 것으로 보면 원스 어폰 어 타임, 더 그림이 훨씬 더 좋죠

그리고 기존의 것의 재해석 재창조는 예술의 소재로서 정말 매력적임에 틀림 없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기도 했구요

사실 앤디 워홀의 팝 아트도 비슷한 맥락이라 생각하구요

일본 영화들을 보면 소소하고도 일상적인 풍경에서 작은 즐거움을 주는데 매우 능숙함을 알 수 있어요

그런 작은 즐거움들이 일본 영화의 매력이 아닌가 해요

소소한 일상에서도 작은 상상력으로 즐거움을 극대화할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죠


아무튼 그런 모든 깨달음이 저를 좋은 프로젝트 좋은 주제로 이끌어 주길 기대 하고 있어요

사실 저 나름대로 분석을 해보았고 나름대로 깨달은게 있을 뿐이지

저 자신의 창조적 능력은 매우 부족해요 그래서 저와 함께할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거에요

굳이 제가 말한 것들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말한 생각들은 누구나 시간이 지나면 깨달을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해요

한가지 더 말 할 수 있는건 스스로의 가능성을 경시하고 포기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제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왔는지 아신다면 별로 어렵지 않음을 아실거에요

한가지 더 하면 제가 깨달은건 오랜 시간동안 깨달아온 정리를 지금 말씀드린 거에요

제가 한 얘기에 얽매이지 마시고 부담감을 버리도록만 노력해 주세요

생각이 좀더 자유로워지는 순간 저보다 더 좋은 생각을 해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지금 이야기 한게 부담으로 생각 되실 줄 알았으면.. 사실 얘기하지 말걸 그랬다 싶네요

같이 하실 거라 하셨으니 즐겁게 기대하고 있을게요

솔직히 같이 하다가도 같이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무척 섭섭하겠지만 놔줘야 할거라고 늘 생각하고 있어요 

요즘은 그렇게 생각해요

그 때가 되면 제가 쿨 하길 저도 바라구요

솔직하게 말하면 쿨 하지 못하진 않을까 걱정 되기도 하구요


(저와 대화하신분은 저와 함께 하시기로 하셨음)

(저와 대화한 분의 말 중 지울 수 없던 말)

일단은 함께한다는것 만 생각할래요 ㅎㅎ

나중일은 나중!@!!!!

미래는 몰라요!!!

과거는 버려요!! 


어쨋든 감사합니다

글고 한가지 확실하게 부탁드리고 싶은건

앤디 워홀 의 '팩토리' 처럼 팀명을 먼저 정했으면 해요

사실 제가 생각하고 있던건 '라운드 테이블' 이에요

원탁 이란 뜻이고 그것이 모두가 동등하다는 뜻으로 생각한 거에요

솔직히 불어나 영국의 고어들 에서 같은 뜻의 단어를 찾아보고 싶었지만 귀찮아서 아직 않 찾아 봤네요

일단은 명칭 후보에 올려두고 싶어요

아무튼 저건 후보니까 좀더 생각해 보아요

이것도 급하게 결정하진 맙시다

뭐 가칭으로 생각하고 팀원이 모이면 다시 결정해도 좋을거 같네요

사실 저는 처음 생각한 사람 일뿐 제가 리더란 생각은 버리고 싶기도 해요

나중에 팀 틀이 잡히면 리더를 정했음 싶어요

그리고 제가 생각한 팀 첫 번째 원칙은 '서로 존중' 이었으면 싶네요

팀원도 너무 많으면 오히려 힘드니까 10~15 명 정도 였으면 싶어요

만약 돈 문제가 생기면 언제나 투명하게 사용 내역 공개를 원칙으로 했으면 싶구요

그게 두번째 원칙이 될 수도 있겠네요

물론 제 의견입니다

현재 로서는요

자아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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