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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E.T.C.

제16회 서울 국제 여성 영화제 - 구마가이 마도카 감독.


012



 세상은 거칠거칠하다



세상은 거칠거칠 하지만 나, 그리고 누군가는 공감하고 교감한다



여자는 키우던 개의 죽음에 어찌 할바를 모른다


묻어주기는 해야 하겠는데 상황은 여의치 않고


필요한 물건을 사러 갔다 남자 하나와 마주친다


남자는 학교 선생이었는데 그는 도벽이 있다


여자는 그것을 발견하고 둘은 좌충우돌한다


결국 개를 묻어줄 호숫가에 함께 가게 되지만


개를 물에 빠뜨려 버린다


허탈한 두 사람


남자는 담배 한개비를 꺼내어 피고 여자에게 다른 한개비를 건낸다


여자는 끊었던 담배지만 곧 피워 문다


담배 연기가 입에서 뿜어져 나오고 입꼬리는 올라간다



 구마가이 마도카 감독님의 영화 '세상은 거칠거칠하다' 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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